1.
I’d chased Jamie xx to Australia to escape the British winter. We worked in Sydney and road tripped down to Byron Bay, stopping at secluded beaches and listening to a lot of The Beach Boys and Brian Wilson on the way.
The first song we made was ‘GMT,’ sampling Brian Wilson’s ‘Smile.’ The song was written about pining over a love back home, thousands of miles apart on different time zones. It’s also a love letter to London. Music video by my dear friend Laura Jane Coulson.
저는 영국의 겨울을 피해 Jamie xx를 따라 호주로 갔었지요. 우리는 시드니에서 작업을 했는데, Byron Bay로 로드 트립을 가던 도중에, 외딴 해변에 멈춰서는 비치보이즈와 브라이언 윌슨의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우리가 함께 만든 첫번째 곡인 ‘GMT’는 브라이언 윌슨의 ’Smile’을 샘플링 했습니다. (역주 : 자세히 뜯어보진 않았지만, 우선 허밍의 경우 Smile 음반의 Our Prayer에서 가져왔습니다. 곡이 아닌 음반을 언급한 걸로 보아, 어쩌면 더 집어온 곡이 있을지도 모르네요.)
그 노래에는 수천 마일이나 떨어져 다른 시간대를 지니고 있는 고향, 그곳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써나갔어요. 이는 런던에 대한 애정문이기도 하답니다. 뮤직 비디오는 제 소중한 친구인 Laura Jane Coulson이 맡았어요.
올리버 심, 곡을 소개하며.
미쳤다 미쳤어...... 곡도 좋지만 뮤비가 너무 미쳤다... 영상미가 미쳤구나... 왜 나는 이 곡이 발표된 걸 일주일이나 지나서 알았지...? 역대 팬톤 올해의 컬러 중에서 ROSE QUARTZ & SERENITY를 좋아하는데, 올심이 뮤비를 보고나니 핑크+파랑의 구름구름 조합이 나와서 만만세...ㅜㅜ
+ 몇개월 전 제이미 xx 에센셜 믹스에서 나왔을 때도 듣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올심이 노래였을 줄이야..ㅠㅠ
++ On Hold 뮤비 때도 올심이 실루엣 보고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GMT에서 축제가 열리는구나...
2.
Erland Cooper의 Music For Growing Flowers가 pt. 6가 싱글로 나왔길래 '엥? EP로 끝나는게 아니라 자꾸 추가되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EP는 A사이드 선공개였던 것이였고, pt. 8 까지 나올 예정이더라.
근데 그 사실만큼이나 중요한건요.... 공홈에 가보니 야생화 씨앗도 판매하고 있다는 것... 레코드는 영국 발 구매 건에 세번이나 도룡뇽의 습격을 당한터라 구매의욕이 없는데, 이것은 꼭 사고 싶다...ㅠㅠ
다만 마음에 걸리는게 구성을 보면 양귀비 씨앗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때문에 괜히 직구하다가 빨간줄 그일까 걱정되고요..? 혹시 모르니까 주말에 해외에서 씨앗 구매 + 관상용 양귀비 씨앗 구매가 법적으로 문제 안되는지 확인하고 난 뒤 꼭꼭 구매할거다...ㅠ
3.
Chad Lawson도 오늘 신곡을 발표 했는데, 기존에 발매했던 fields of forever에 현악이 추가된 버전을 발표했다. 뭐 추가된 버전이라 했지만 기존의 버전이 (solo piano)라는 수식이 붙어있던 점에서 얘가 디폴트인 것이겠지만, 여튼 오늘 공개했는데! 현악의 구성이 추가된 것 때문에 곡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달라졌다.
한편 뮤비가 뭔가 마음에 드는데, 일상적인 몸짓에서 점점 추임새가 되고, 춤이 되면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좋았다. 라고 여기는 한편, 조금 무섭기도 하다...? 뭔가 채드 로슨이 떠나간 이들을 불러일으킨 것인지, 사람들을 사로잡아버린 것인지 싶은 거시라야...
아래는 뮤비가 넘나 아름다운... 피아노 솔로 버전.
4.
Noah의 gemini ― mysterious lot 가 발매된 지 1년 만에 뮤비가 나왔길래 '엥?' 하면서 들어가봤는데, 8월 중순에 새로운 정규앨범이 나올 예정이더라. 아니 신보가 나올 예정인건 기쁜데, 이왕이면 다른 곡도 선공개해주시지 왜 이미 꺼낸 곡에 뮤비만 더하시는데요..ㅠㅠ
물론 그래도 띵곡에 어우러지는 뮤비를 만들어주셨으니 감사랑합니다.. :')
올심이 노래 빼고는 어제오늘 좋은 곡 좋은 음반이 발매된 바람에 짧은 일기는 그중 몇개를 미리 꺼내보는걸로 하고... 주말에 다른 음반들에 대한 tmi도 꺼내야겠다! 진심 어제오늘 왜이리 좋은 곡들이 많이 튀어나왔지 싶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