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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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일하는 도중에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너무나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다 사진을 찍었다. 정말로 왈칵 눈물이 나올 것 같던 어제의 풍경.
Sometimes these feelings hit me, I start to cry
2.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이 풍경을 떠올리며 일을 했는데, 머릿 속에서 자꾸 Verve의 Rather Be가 자동재생 되었다. 그 노래의 노랫말은 제대로 곱씹어 본 적 없지만, 대략 지금의 자리에서 치밀어 오르는 슬픔이 있더라도 그 감정에서 오는 삶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달리 다른 좋은 곳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이라 알고 있을 뿐인데(아닐 수도 있다), 내가 바라본 풍경이 그런 감정의 실타래를 풀었던 것이었나 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가사를 해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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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링크는 얼터네이티브 뮤비로 올렸는데(메인 뮤비는 화질이 너무 구지다… 애쉬크로프트 이노마야… Rather Be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화질 개선 좀 해줘…ㅠ), 메인 버전에 있던 댓글이 너무 웃기다…ㅋㅋㅋ 정말로 버브의 뮤비를 보면 대부분 애쉬크로프트가 걸으면서 노래 부르는데, 하나같이 간지 넘치고요…
그건 그렇고, 나는 버브가 재결합 했을 때 정말로 그들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일년 만에 해체 했을 때 정말 울고 싶었고… 그 원인이 애쉬크로프트에 있다는 것에 정말 열받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