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VOICE LIVE PLAY를 덜컥 질러버렸다.. 원래는 적당히 필요성이 커질 무렵에 고급기인 VOICE LIVE EXTREME을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가격이 몇 년 전보다 20만원 이상 올라 있는 걸 보니 구매할 의욕이 사라지더라..^____ㅠ
대신 요녀석이라도 먼저 굴려보면서 보이스 이펙터의 필요성을 재고해볼까 싶어졌는데, 마찬가지로 신제품의 가격은 올랐지만 중고가격은 멈춰있길래 그냥 중고로 사게 되었다. 마침 딱 수원 직거래 매물도 있었고 해서 일사천리로 거래를 했다.
거래를 하신 분은 30대 후반이신 자영업자 분이었는데, 맞담배를 피면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서로 꺼내었다. 비록 좋아하는 장르는 평행선이었지만, 일상 속에서 음악을 다루는 즐거움을 나누기에는 문제 없었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해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