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20220621-b

1. 애기똥풀 시절에만 해도 지구과학 시간을 지겨워 했는데, 늦바람에 빠져 산다. 그 원인은 김연수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으로 시작해 여러 매체로 쌓아가다, 야광토끼의 'KOSMOS'와 The Avalanches의 'We Will Always Love You', 그리고 심채경님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가 연타석 홈런을 쳐버렸기 때문이다.

 

2. 그런 이유에서 작년에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누리호를 쏘아올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짜진짜로 기대했지만 실패로 돌아가버렸고.... 때문에 2차 시도를 앞두었을 때는 연기소식에 가슴 졸이고 걱정을 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만세만세만만세....ㅠㅠ

기념으로 관련 뉴스와 다큐를 밤새 돌려보았다...ㅠ

 

(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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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홍해인 기자님, '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

 

오늘의 성공을 보고나니, 작년 누리호의 실패를 보고 마냥 낙담하지 않게 만들어준 제목이 떠올랐다. 정말 그때 저 문장을 보고서 받은 위로가 얼마나 컸던지... 좋은 문장의 힘을 다시한번 느낀다.